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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여행 정보/맛집

짬뽕, 짜장면, 탕수육,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복림원을

by 랑카위 여행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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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중에 저희 가족이 인정하는 중국집을 소개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4번을 방문했고, 저는 2번째 방문입니다. 약간 변두리에 있어 찾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가볼만 한 곳 6곳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또 가고 싶네요

진정한 맛집은 숨어 있는 거 같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또 가고 싶네요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먹어 온, 음식이라서, 뭐 특별한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구글맵 후기를 보니 맛있다고 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저번에 수요일 휴일 때, 방문해서, 실패한 적이 있어서, 목요일 12시쯤 방문했는데, 역시 맛집이다 보니,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냥 갈까 하다, 그래도 이거 먹으려고 2번이나 방문했는데 싶어, 주변을 돌면서 약 40분을 기다렸습니다. 주말에만 바쁠 줄 알았는데, 단골들이 많았네요. 12시 이전이나, 12시 40분 이후에 방문하는 걸 권합니다.

인천차이나타운 맛집-복림원
인천차이나타운 맛집-복림원

가격과 메뉴

원래는 짜장면만 먹을 예정이었으나, 구글 맵에 있는 순수 후기들 보니, 의외로 짬뽕에 대한 칭찬이 많아, 짬뽕을 먹었습니다. 근데, 짜장면도 먹고 싶어, 저의 어머니는 유니 짜장면을, 저는 짬뽕을 시켰습니다. 아래 이 집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유니 짜장은 싸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먹어본 짜장면 주에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약 8년 정도 있었습니다. 북경 약 3년, 상해 1년, 심천 1년. 시장 개척한다고, 한 30개 넘는 지역 출장 다니면서 접대받고 다양한 음식을 먹어 봤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맛있는 중국 음식을 먹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유니 짜장면은 오천 원인데, 일단 가격에 놀랐습니다. 이곳이 관광지로 유명해, 유명한 관광지는 월세가 높아 주인이 싸게 팔고 싶어도 싸게 팔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근데, 우리 동네보다 더 싸서 놀랬습니다. 유니 짜장이라고 해서, 영어 이름인가 했는데, 메뉴를 보니 한자로 肉泥(고기를 잘게 다진 것)이라는 뜻입니다. 보통 일반 짜장면을 고기 몇 조가 보일까 말까 하는데, 여기 복림원 짜장에는 다진 돼지고기가 있습니다. 제가 먹어 본 짜장면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이 녹색입니다. 아마 차를 넣어 직접 수타로 만드는 거 같아요. 면발이 쫄 깃 했습니다. 이건 일본 가락국수 집에서 느껴보던 오랜만에 느끼던 식감입니다. 

인천차이나타운-짜장면
복림원 유니 짜장면

복림원 짬뽕

저는 짬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짜고 맵고, 잘해야 냉동 새우 하나 들어간 정도라 제 인생에 있어 2-3번 정도 먹어본 정도입니다. 근데, 후기 평가가 좋아 먹어 봤는데, 와 일단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약간 맛있는 매운탕 느낌이 났었습니다. 면도 짜장면과 똑같이 녹색면이었습니다. 쫄깃한 면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용물도 풍부했습니다. 새우, 오징어, 저는 이 가게에서 추천한 9천 원짜리 차돌박이 짬뽕입니다.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먹다가 놀란 게, 아래에 전복이 깔려있어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일반 짬뽕집 해산물은 오래된, 냉동제품 느낌 나는데, 여기 해산물은 신선한 느낌이 났습니다. 씹을 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물, 면, 내용물 저한테는 다 합격입니다.

맛있는-짬뽕-인천차이나타운
내용물이 풍부한 녹색면 짬뽕

배불렀지만 시킨 등심 탕수육

김치가 맛있는 집은 다른 음식도 대부분 맛있습니다. 기본 메뉴인 짬뽕, 짜장면이 너무 맛있어서, 탕수육도 너무 궁금해서 배가 불렀지만 시켰습니다. 다 먹지 못하고 반은 남기고 포장을 했지만, 역시 맛있었습니다. 신선한 고기를 방금 기름에 튀긴 느낌이 났습니다. 이 집은 메뉴를 시키면 바로바로 나오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립니다. 저희 어머니가 올 때마다, 사람들과 이곳에 오는 이유를 알 거 같았습니다. 가격은 15000원인데, 튀김 두께도 적당하고, 고기도 맛있고, 역시 추천합니다. 

차이나타운-탕수육-맛있다
등심 탕수율 

복림원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맛있는 이유 (뇌피셜)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 친구들이 데려가는 지역 맛집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맛집과 가장 큰 차이점은, 구석에 숨어 있다는 겁니다. 외지인은 찾기 힘든 곳에 진정한 지역 맛집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구립니다. 오래되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합니다. 그리고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제가 음식을 먹으면서 발견한 것은. 이 집은 산동지역 화교 분들이 운영하십니다. 화교 분들은 국적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국내 취직이 어렸습니다. 그만큼 성의를 다해 음식을 만들고, 단골을 확보해야 합니다. 중국, 혹은 동남아  여러 지역을 돌다 보면, 지역 분들이 한국의 유명한 음식을 현지인이 경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맛을 보면 비슷하지만, 아니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대부분 한국 사람이 만든 중국 음식을 먹었지, 중국 분들이 혹은 화교분들이 만든 중국 음식을 거의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회사에서, 중국 분들이 출장 오면, 코스 요리로 먹어보긴 했으나, 중국에서 많이 먹던 거랑 큰 차이가 없을 정도지, 그렇게 맛있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짜장면의 원조는 이곳 인천 화교분들이 만든 짜장이며, 그걸 맛보시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이곳 말고, 다른 화교분이 운영하시는 곳이 있을 겁니다. 저는 다음에 다른 곳을 한번 가 보고 싶네요. 북경에서 짜장면을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단맛이 없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복림원 후기

저희 어머니도 추천하고, 저도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분들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네이버, 다음은 작업 댓글이 많이 붙고, 그걸 상위로 올리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저는 비 상업적인 구글 맵에 있는 후기를 봅니다. 이번에 2번째 가서, 추운 밖에서 40분이나 기다린 건, 후기 때문이었고, 팩트였습니다. 

차이나타운-맛집-후기
후기

 

동남아 가시면 화교 먹자 거리가 있습니다. 특징은 싸고 맛있습니다. 왜냐하면, 선조들이 타국에 도착해서 가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싸고 맛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이번 복림원에서 다시 느끼게 해 줬습니다. 아래는 다녀온 영상입니다. 

 

인천 차이나 맛집 짜장면, 짬뽕, 탕수육 후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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