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패턴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다보니
한동안 인태기가 찾아오는 거에요; T_T
그렇게 좋아하던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노잼이고,
별탈없이 다니던 직장도 지루하게 느껴졌구요.
매일 하던 SNS도 비활성화로 돌려버렸으니
뭔가 터닝포인트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계속 들었던 것 같아요.
혼자서 훌쩍~ 북스테이를 떠나볼까 생각도 해서
주말에 워밍업으로 약속 하나 안잡고 책을 폈는데
권태로운 일상에 글자 읽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더라구요.
제일 편한 친구랑 요즘의 근황을 얘기하니까
당분간은 편히 쉬면서, 지금 당장은 뭘 하려 하지말고
좋아하는 무언가가 생길 때 그때 가서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네요~
쉬면서 생각해보니, 많은 약속이
사람을 지치게 하고 나만의 시간이 부족하니까
늘 피곤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줄인다고 줄여봤지만 일주일에 약속이
4번 정도 있었으니;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은
많이 없었던거죠.
어느 정도 마음에 공간이 생기다보니,
관심있는 분야를 공부해보는건 어떨까 싶더라구요.
20살 때, 집에 놀러온 친구가
잉어모양으로(제 취향ㅋㅋ)
헤나타투를 해준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기억이 저의 새로운
자극이라 그런지, 문득문득 떠올랐어요.
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땐 겁도 없이 어떻게
제 팔뚝을 친구한테 들이 내밀었는지 몰라요.
2주 뒤면 헤나가 없어진다는 친구 말만 믿고 했는데~
헤나도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 ㄷㄷㄷ
별 일이 없어서 다행이지, 제 피부에 작은 문제라도
생겼으면 친구가 아니라 웬수됐을듯 ㅋㅋㅋ
저희 엄마도 헤나라면 천연 원료라고
무조건 맹신하셨는데 관련된 피해 사례도
뉴스로 많이 나와서 그 뒤로 조심하는 편이에요.
아무튼, 저의 20살을 떠올리니
타투를 아예 배워볼까 싶은 생각에
잘 가르쳐줄만한 타투수강 어디 없나
찾아보게 됐어요.
뭐든 그렇지만, 계획하는 순간과 과정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아니, 관심있는 게 생겼다는 것만으로
즐거움이 되어버리니까 지루했던 일상도
조금은 특별해지는 기분이랄까... !!
그런데 타투수강을 할만한델 찾는 건
그리 쉽진 않더라구요; T_T
타투이스트는 수두룩 빽빽인데,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은 생각보다 없어요.
해시태그로 #타투학원 #타투교육
전부 검색해봤는데 관련없는 피드만 차고 넘치니;
제가 원하는 정보를 건지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저처럼 배우겠다고 학원 알아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듯?
타투학원을 찾아본 게 처음이다보니,
단순하게 미술학원 근처에 많을 것 같아서
홍대 쪽을 알아봤는데요~
흠, 처음엔 거리가 어떻든 다닐 수 있겠단 의욕이
있었는데 회사 마치고 갈 거 생각하니까
홍대는 패스~
다행히 강남 근처에도 몇군디 학원이 있어서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러 연락하고 가봤어요
그중 가장 맘에들었던 곳은 학동역에 있는
IVAN TATTOO 스쿨이에요!
와~ 1층에 엄청 멋지게 있더라구요
세군데 정도 갔는데 가장 분위기도 좋고 소수인원만
받아 개별진도로 가르친다는게 가장 좋았어요
그리고 상담받기 전엔 전화는 하고 가야 해요;
학원 특성상 수업이 있으니까요.
저는 주말을 이용해 상담받으러 갔는데,
덕분에 월요병 없는 직장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ㅋㅋ
의도치 않게 월요병 극복..... ㅋㅋㅋㅋ
평일 저녁에도 수업이 있어서 업무 마치고 가면
딱이긴 한데, 야근이 언제 생길지 모르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ㅠㅠ 주말 수업으로 신청했어요..
홍대는 6월 1일부터 더프레스티지로
홍대 메인거리에 확장 이전한데요~
그쪽이야 뭐, 워낙 힙한 곳이다보니
잘 꾸며놓을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구경해보고 싶기도 하구...!
홍대로 6월부터 다니시는 분들은 더 좋아진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으니 공부할 맛 나겠어요 ^^
학원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들어가면
갬성 터지는 내부 분위기!
이런 환경에서도 공부 안하면
무조건 나 님이 문제입니다 ㅋㅋㅋ
여기 오기 전에 다른 곳도 알아보기도 하고,
다양한 장르의 타투 도안을 봤는데요.
타투 디자인도 유행을 타는 건지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고...
저는 저만의 시그니처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는거겠죠?
초심이 끝까지 가기를 바랄 뿐이에요 ㅋㅋ
사진 4, 5
제 몸에 새긴다면 레터링 타투도 하고 싶고,
고전 명화를 넣고 싶기도 해요~
동양화는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생각하고 있구요.
서양화는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신부'요.
근데 저작권법이란 게 있어서 ^^;
제가 젊은날 가능할 지 모르겠어요.
샤갈이 1985년에 사망했으니까 저작권법에 따라
2055년에 저작재산권 보호기간이 종료되거든요..
그 때 되면 내 나이 몇살이지? ...
100세시대라고 하니까 그 때 되도
힙한 중년으로 살아도 참 멋있겠네요 *_*
이건 제 취향일 뿐이지, 배우는 건
또 다른거니까 이왕 배우는거니까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
선생님들 포트폴리오 보니까 장난 아니에요.
확실히 현직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작품 퀄리티가 후덜덜해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타투가 대세긴 하지만
예~전부터 진짜 잘하는 곳 찿기가 쉽지 않죠
경쟁 시장이다보니 가르쳐주는 사람의
실력이 만약 꽝이면... 그 아래에서 배우는 것도 좀
못미더운 게 사실이구요.
제가 뭐, 누굴 평가하고 판단할 위치는 아니지만
사람 보는 눈이란 게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딱 봤을 때 "아, 이 타투 괜찮다!"
계속 시선이 머물게 되는거고~
애매하다 싶으면 안물안궁, 바로 외면당하는 게
현실이기도 하구요;
도안은 괜찮은데, 피부에 그려놓은 거 보면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던데;
쌤들 포트폴리오 보면 도안에 있는 걸
피부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완성도가 높아요~
이런 분들들에게 배워서 중간이라도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ㅠㅠ
물론 청출어람이 되어주면 참 좋겠지만;
지금은 크게 바라지 않아요~
그저 수업 빠지지 않고 올출하고 싶어요 ㅋ_ㅋ
물론 복습, 연습도 성실하게 해야겠죠...
회사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드러눕기 바빴는데
뭐라도 좀 얻어가고 싶고, 조금은 달라지고 싶은
생각에 요즘은 자기 전에 끄적끄적 하면서
배웠던 거 연습하긴 해요.
조금이라도 하고 자면 왠지 뿌듯하면서
권태스러웠던 일상이 조금은 특별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새롭기도 해요 ^^
학원 내부 구석구석 보면서 여기서 배워볼만
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쌤들 작품 보면서
후덜덜한 실력에 제압 당하고~
본격적으로 상담을 받았어요.
단순하게 타투에 관심있어서 호기심에
배우러 온건데 포트폴리오 보니까 정말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더라구요 심지어 요즘 트렌드에 맞게
테블릿pc를 통한 도안 편집 교욱도 해준다고 해요
진짜 수강생을 위한 세심함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이해 못하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겉멋 들었다 하고~실속 없다 하고~
그런데 그 분들께서 여기서 교육과정 확인해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져서 돌아가실 것 같아요 ^^;
여긴 진짜 그야말로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
타투수강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초짜가 와서 공부해도 어렵지 않게
수업들을 수 있는 스터디 그룹같은 ㅋ
공부에 젬병인 제가 봐도
여기 좀 잘 가르칠 것 같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진 9, 10
타투수강에 관심있는 분들은 수업 과정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우선 명암이랑 그림의 기초부터 시작하구요.
그 이후 명암 TEST라는 걸 봅니다.
제가 제일 싫은 게 테스트인데,
솔직히 배우러 왔는데 성과가 없으면
좀 그렇잖아요~
참고로 저는 테스트 때문에 반강제로
연습하는 것 같기도 해요 ㅋㅋ
근데 또 연습을 하면 곧잘 해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한다는 말을
어렸을 때부터 너무 많이 듣고 자라서
저도 제 자신을 잘 알아요..
선생님도 저보고 연습만 꾸준히 하면
진도 나가는데 어렵지는 않겠다고 하셨어요.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라이트박스를 통한 도안 편집도
배우는데요.
제가 미술전공자가 아니라 여기서 처음보는
미술용품도 많았어요.
학원에서 쓰는 라이트박스는
밑에서부터 빛이 올라오는 데스크인데요.
표면이 유리이기도 하고 플라스틱이기도 해요.
내부에서 형광등이 비치니까 그림 위치를
확인하거나 원화를 종이에 옮겨 그릴 때
비추는 용도로 사용해요~
평소 쓸 일 없던 미술 용품도도
학원 와서 사용하게 되니까 처음엔 생소하게
느껴지면서 뭔갈 좀 배우는 실감이 들더라구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데,
제가 밖에선 직장인이지만 학원에서는
학생이니까 학생의 본분을 다하려면..
역시 열심히 연습해야겠죠 ^^;
솔직히 저는 타투이스트가 되면 참 좋겠지만,
지금은 배우는 수업 시간이 그저 재밌어요..
언젠가부터 주변 사람들이 힐링하겠다고
캘리그라피랑 꽃꽂이도 배우고, 주말에
그림도 그리는 거 보면서 나도 뭔갈 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이렇게 타투수강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까 클라쓰가 다른 힐링을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ㅋ_ㅋ
아직 남한테 보여줄만한 실력이 안되서
SNS에는 단 한번도 올린 적이 없지만
다음에 좀 괜찮다 싶은 작품이 나오면
한번씩 올려볼 생각이에요 ~
쇼윈도 라이프를 살다보니.. 남에게 보여줄만한
실력이 되려면 연습말고는 마땅한 답이 없는듯;
수업 일정 보면 포토샵이랑 위생교육도 있어요.
저희 학원에서 운영하는 유튜브도 있는데
위생교육 관련된 영상도 잠깐 봤거든요.
결벽증이다 싶을 정도로 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하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면 남의 살에 새기는 작업이라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해야 하는 게 맞는거고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위생을
신경써야 하는 게 맞죠..
제가 너무 이 쪽 부분에 개념이 제로라
학원 오기 전까지는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것 같아요.
독학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어서 간단한 줄
알았거든요. 물론 저는 쌩초보라 자진해서
학원으로 왔지만요~
배워보면서 느낀게 영상만 보고 독학?
절대 할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요
알아야 할게 너무 많거든요
상담할 때도 말씀하셨지만 선생님이
타투 독학은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래요.
누구나 가능한 게 타투이스트지만,
배운다고 누구나 다 타투이스트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일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제가 배워보니까 그림 명암부터 도안편집까지
하나도 쉬운 게 없어요 T_T ..
이 모든 것은 그림부터 이해하기 위한
아이반 선생님들의 큰 그림이었음을..
그림의 이해가 없으면 언젠가 한계가 오겠죠 ..
그리고 본인이 즐기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타투래요. 상담받으러 오는 학생들이
정말 많은데.. 저한테도 그러셨지만 단순한
호기심이나 관심 때문에 시작한다면
말리고 싶다고 하셨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노력 없으면 되는 게
아니기도 하고, 열정있는 사람이 확실히 나중에
잘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시더라구요.
기회라는 건, 그만큼 노력을 한 사람에게
먼저 찾아오는 것이니.. 연습하는 과정이
힘들 수 있겠지만 연습한 게 헛된 게 아니라는 걸
알게되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하셨어요~
가끔씩 주옥같은 멘트를 하시는데,
이상하게 아침에 세수할 때마다 떠오르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요즘 아침에 유난히 ..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
처음엔 재밌다가도 하다보면 여러번
슬럼프가 찾아오게 되는데 여기서 두 부류로
나뉘어진데요..
잘 넘어가는 사람, 그리고 그 상태에서 포기하는 사람.
저는 왠만하면 두 부류 중에 잘 감당해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태기도 그럭저럭 잘 견뎌냈으니,
타투 하다가 고비가 찾아오면 존버정신으로
버티려구요 ㅋㅋ
정말 독한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타투해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은
시작도 안하는 게 좋다며, 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요.
무엇이든 확신이란 게 있어야
쉽게 도전할 수 있는거고 애매하게 할까 말까
망설이면 해도 불만이고, 안해도 불만일거라고
하셨어요~
아, 계속해서 타투수강 커리큘럼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미술한 사람이 시작하면
물론 도움이 되지만, 미술 잘한다고 타투까지
잘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저도 미술 비전공자이지만 관련된 지식이
없으면 없는대로 여기서 다 하잖아요 ㅎㅎ
맞춤교육이라 가능한거죠 뭐.
일반 학원처럼 수강생 싹 앉혀놓고 강의식으로
했다면 저는 분명 포기 각입니다 ㅠㅠ
단계별 도안에 따라 심플한 명암 처리부터
디테일한 명암 방법까지 알려주시거든요..
확실히 말씀드리면 미술전공자가 도움이 되긴
될 것 같아요. 근데 저같은 초짜도 한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려요 ^^
저는 포토샵을 여기서 왜 배울까 했거든요?
타투할 때 포토샵은 필수래요 여러분...
포토샵 다룰 줄 아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저는 포토샵도 여기서 처음으로 배워요!!
아직 수업은 안받아봤는데 조금 걱정이긴 해요.
포토샵으로 도안편집부터 크기 변경,
폰트, 채도, 색감 조절까지 기본적인 건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시니... 저는 오늘 저녁에 집에서
포토샵을 다운받아볼 예정입니다 ^^;
일단 여기서 하라는 건 흉내라도 내보려구요.
실력은 흉내낼 수 없지만, 시간날 때마다
연습 틈틈이 하면 언젠가 실력이 늘어나겠죠~
제가 아까 언급했듯이, 테스트 때문에
반강제로 연습을 하게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테스트를 좀 거치면서 자극도 받고... ㅋㅋ
나만의 도안이나 스타일을 좀 알아가는 것 같아요.
방법이나 스킬도 배우게 되구요.
그런데 학원에서 배우면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단기간에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아니더라구요.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 보면
겉보기엔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단순해보이는 것도 ... 스킬이 필요한 거거든요.
SNS에서 봤던 내용인데, 남이 하는 게 쉬워 보이면
그 사람이 잘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거래요.
막상 제가 해보면 쉽지 않잖아요..
아마 다들 한두번씩 경험해보셨을거에요 ㅠ
눈으로 백날 본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머신 세팅법부터 위생 과정, 피부 데미지까지
놓쳐선 안될 게 많다보니 그냥 했다가는
사람 하나 골로 보내는 일;;;
위생 작업 건너 뛰고 작업했다가
살이 찢어지거나 염증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다들 지킬건 지켜가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부 사람들 때문에 잘하는 사람까지
욕먹으면 좀 그렇잖아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걸 패스하고
타투 새기는 작업을 하면.. 진짜 민폐죠.
본인 몸에 셀프로 해서 트러블 생겨도
난리날 판에 ㄷㄷ 남한테 피해주는 거 생각하면
저는 좀 끔찍해요;
우리 쌤들이 겉으로 봤을 땐 프리해보이는데(??)
가르치는 건 정말 꼼꼼해요.
가끔은... 정말 제대로 찾았구나 싶다니까요~ ㅋㅋ
타투관련 수강이니까 말그대로 잘 가르쳐줘야 하고,
기초를 다져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저의 베이스를 꼼꼼하게 다져주시니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
학원에서 업로드한 작업 영상 보면
꽤 재미난 게 많아요.
물론 제가 관심있는 분야라 더욱 그런 걸수도? ㅋㅋ
핀업걸 작업은 스쿨느낌을 살린
장미패턴을 보드 안에 전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블랙과 함께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기 보단
채도가 높은 특정색만 조합하고,
여백의 미를 고려해서 클래식하면서 심플한
느낌을 표현한 작업이에요~
사진 20
면도칼 작업은 왠지 용어가 와일드해서
찾아봤는데, 알고보니 면도칼이 스쿨 장르에서
많이 쓰이는 소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많이 쓰이는 소재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정한 스트로크, 절제되면서 클래식한
그라데이션을 통해 단순해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작업이에요.
타투는 기존에 새겨진 작업과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작업인데
이것도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한거죠~
사진 21, 22
마지막으로 본 작업 영상이 있는데
블랙앤그레이 세종대왕 작업이에요.
지폐에 그려져있는 세종대왕과 민화를
합성한 작업인데 블랙엔그레이 베이스에
밝은 표현을 많이 넣으면서
black&gray 느낌으로 명도가 쎄게 느껴지면서
소프트한 톤의 민화 배경으로 감성타투와
가깝게 디자인을 연출한 작업이에요.
작업 영상만 보더라도 텍스쳐의 질감이나
섬세하게 처리한 선, 도트 표현이
완성도에 많은 영향을 차지하더라구요.
이런 노하우까지 배워나가려면,
학원의 붙박이장 정도는 되어야 ㅋㅋㅋ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연습만이 살길임을 느끼고 있어요!
권태기, 인태기, 월요병 따위 느낄 새도 없는 요즘.
모두 탄탄하게 배우고 있는 타투수강 덕분이에요 ^^
학원 수강하실 분들은 지금 가도
두달은 기다리셔야 할거에요.
저도 상담받고 두달 후가 되어서야 수업받을 수
있었어요. 여기가 강의식이 아니라 맞춤교육이라
어쩔 수 없어요~ 확실히 기다린 보람을
수업받으면서 느끼긴 해요..
학원 분위기도 좋고, 쌤들 모두 좋아서
재밌게 배우고 있는 요즘이에요.
혹시 나중에 학원에서 저 보시면,
아는 척 해주시구요 ^^
아래에 연락처 남길테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상담부터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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