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2 번째 방문 때, 알게 된, 가볼만한 곳으로 짜장면 박물관을 권합니다. 은근히 흥미로운 콘텐츠가 있고, 역사적인 상식을 많이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곳의 장점과 단점도 알아보겠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 역사
한국에는 차이나타운은 인천과 부산에 있습니다. 과거 청나라의 조계지 지역으로 인천쪽은 1883년 개항 후, 다음 해인 84년도에 조계지가 설정, 화교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주로 산동 출신이 많았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의 역사적 배경은 초기에 짜장면이 개발되어 판매되어 온 곳이 공화춘(共和春)이라는 가게인데, 1908년 산동 출신인 우희광이라는 분이 산동 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에는 시작합니다. 후에 청나라가 망하고 중화민국이 생기면서, 이 것을 기쁘게 기념하고자 산동 회관에서 공화춘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이곳은 지역을 대표하는 중국 요릿집으로 명성을 날리지만, 한국 정부의 화교 탄압 정책에 의해 1983년 폐업을 하게 되나, 인천시에서 관광업 부흥을 위해 리모델링을 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 2006년 지역 문화재로 설정하고, 짜장면 박물관으로 다시 열개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가볼만 한 이유
19세기 개항기 때, 일본, 중국의 조차지로 세 나라의 역사 흔적이 그나마, 어느 정도 남아있어, 역사에 흥미를 가지신 분이나,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거 같습니다. 그 시대의 중국식 건물과 일본식 건물이 어느 정도 남아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생각 없이 그냥 걷다가, 뭐 좀 먹고 오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물과 흔적들이 곳곳에 보여 놀랐었습니다. 보통 100년 넘은 건물들이 있는데요, "팟알"이라고 100년 넘은 일본식 목조건물에서 단팥죽을 파는 곳이 있고, 당시의 일본 은행 건물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그때의 거리 형태도 유지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청나라 구역을 나누는 조계지 경계선 계단은, 한국에도 열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땅의 일부를 내어줘야 했던 약소국의 비애를 느끼게도 합니다.
짜장면 박물관 상세 설명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은 1,2층으로 되어있고, 69평의 규모입니다. 그 당시 가계로 생각하면 꽤 큰 규모였던거 같습니다. 박물관으로 정식 개관한 것은 2012년 4월입니다. 1층은 주로 짜장면 요리에 관한 것입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도구들이 쓰였는지에 대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것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막역하게 먹어왔던, 음식의 제조 과정, 재료, 종류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짜장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예 들이 잘 꾸며져 있어 좋았었습니다. 아래 모형은 실재로 봤을 때, 정말 먹음 짓스럽게 보였습니다.
화교의 역사와 애환을 느끼게 한 2층
저는 화교들은 그냥 음식점을 하면서 한국에서 정착했는 줄 알았습니다. 화교들은 크게 3가지의 칼을 사용해서 타국에서 서 경제 생활을 처음에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발사 칼, 요리사 칼, 재단사 칼. 한국 화교들은 처음에 크게 이 쪽으로 성공을 하지만, 곧 많은 한국인들이 참여하면서, 결국 자기들만이 더 잘할 수 있는 중국요리 쪽으로 집중하게 됐다고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인 탄압을 강하게 해서, 동남아처럼, 큰 성공을 거두는 화교는 나오지 못한 거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는 옛날에는 화교가 좀 많았으며, 돈이 많은 것으로 소문이 났었다고 하네요.
짜장면의 발전사
1층은 음식 자체에 대한 설명이라면, 2층은 역사적, 그리고 발전사적으로 테마를 꾸몄습니다. 아래 그림은 힘든 노동을 하고 점심을 먹는 그 당시 화교 노동자의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동남아 화교 역사도 보면, 처음에 음식점들은 화교들을 주요 손님으로 하고, 그게 발전해서, 지역적으로 유명해 지는 거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우, 대표적인 음식이 바쿠테입니다.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먹을 게 없어, 먹을만한 걸 모아 끓였는데, 화교 관광객들이 꼭 사 먹는 대표 음식이 된 것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간이식당을 만들어 짜장면을 파는 모습입니다. 짜장면 박물관의 짜장 역사를 보면서, 화교분들의 엄청난 생활력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서민 음식이 되어버린 화교 음식 짜장면
한국의 70,80년 대는 주변에 먹을 게, 그리 풍부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저는 71년 생인데, 먹을 게 없어, 배가 고픈 적은 없었지만, 집에 과자나, 음료수 이런 것은 저 어릴 때 많지 않았습니다. 단 음식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고, 짜고 매운 음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단맛이 나며, 가격도 저렴한 짜장면은 저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외식 음식이었습니다. 저는 대학 가기 전까지, 탕수육도 먹은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냥 짜장면이면 만족했습니다. 저희 때는, 졸업, 입학식 때, 식을 마치고 짜장면 집을 가는 게 하나의 관례였습니다.
설명할 게 너무 많은데, 다 할려고 하니, 너무 양이 많은 거 같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짜장면 박물관의 분위기와 다양한 재미난 요소를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관람 정보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입니다. 입장료는 1000원인데, 여기 박물관이 다 지방 정부가 하는 거라 대부분 1000원입니다. 각 박물관마다, 독특한 볼거리가 있으니 권합니다. 저는 한국 최초 서양식 호텔인 대불 호텔도 갔었는데, 1000원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65세 노인분은 공짜입니다.
짜장면에 대한 새로운 상식, 한국 화교의 흥미로운 역사, 솔솔 한 볼거리가 있는 이 박물관을 저는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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